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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주거 문법의 화두 : 미니멀라이프 ‘함께’ ‘미니멀’ 하기

2017.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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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주거 문법의 화두 ‘함께’ ‘미니멀’ 하기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후 일본에서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시작됐다.

서로에게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는 삶을 추구하면서도

 일본인 특유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반영한

 ‘따로 또 같이’의 다양한 주거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단절이 아닌 연결을 위한,

물건 대신 관계를 택한 삶의 방식을 살펴보자


-


야도카리의 타이니 하우스, 인스피레이션


일본 아마존 심플 라이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도 번역, 출시한 책 <3평 집도 괜찮아!>

저자인 야도카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지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

공동 대표이자 아트 디렉터인

사와 다 잇세이와 플래너 우에스기 세이타는

 스몰 하우스와 미니멀 라이프를 주제로

온라인 미디어 ‘미래거주방법회의’를 운영하며

빈집과 공터 재활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4년부터는 250만 엔짜리

스몰 하우스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기도 하는데

바닥 면적 13.4㎡(4평)의 집은

 초기 제작 비용 300만 엔을 목표로 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299명으로부터 약 320만 엔을 지원 받았다.

예약 판매에서 문의도 4000건에 달했다.



<뼈대만 남았다 해서 ‘스켈렌톤(해골)’이라 이름 붙인

 야도카리의 또 다른 오두막으로

스몰 4.96m², 라지 24.84m²를 조합할 수 있다>



<8톤 트럭에 운반할 수 있는 집, 인스피레이션>




<부엌, 샤워 부스, 화장실, 콘센트 등 최소한의 기능을 갖췄다.

비용은 250만 엔부터>


20~30세 전후의 청년들은 각자 한 채씩 구매해

조립을 품앗이하며 서로 집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60세 이후의 활동적인 시니어 또한

생의 마지막 주거 공간이나 세컨드 하우스 등으로

작은 집을 구매한다.

나이도 용도도 다르지만

 ‘큰 집은 관리가 힘들고

이제 그 정도로 큰 공간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스몰 하우스, 다거점 주거라고 불리며

차량으로 분류되는 트레일러에 이동식 집을 실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주거 방식이

과연 도심의 주거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미니멀라이프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게 하려면

문제 해결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흥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소비 패턴이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우에스기 세이타 공동대표의 말이다.

“야도카리는 장기적으로 이어갈 인식 전환 운동 측면에서

 ‘미니멀 라이프도 폼 나고 재미있네’와 같은 

인식부터 전파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우리가 생각해온 문제 해결 방식을

가장 직접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yadokari.net





다이토 트러스트 건설 × 후지모토 소우

렌털 스페이스 타워


한국이 겪는 사회문제의 예고편 격인 일본은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저출산, 비혼, 고령화 등의

난제로 말미암아 심각한 주거 문제를 안고 있다.

 다양한 개인의 삶의 양상을 포용할 만한

창의적인 주거 환경의 부재 때문이다.

 2016년 도쿄에서 열린 두 번째 하우스 비전 전시는

다양한 산업과 디자이너를

 ‘집’이라는 매개로 짝지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물었다.

하라 겐야의 기획 아래 전시는

함께(Co)와 개인(individual)의 합성어인

 ‘코디비주얼(Co-dividual)’을 주제로 

더 이상 한 지붕 아래 같이 살지 않지만

언제나 연계해 살아가는 앞으로의 주거 양식에 화두를 던졌다.

여기에 에어비앤비, 토요타, 파나소닉,

무지, 미쓰코시 이세탄 등

내로라하는 일본 대표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 총 12개가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건축가와 짝을 이뤄

 총 12개의 실제 크기 주택을 선보였다.




<사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영화관이나 텃밭 등의

 공용 시설을 확대한 렌탈(렌털) 스페이스 타워 건물.

특히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출입구를 따로 두어

개인이 방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갈 때

공용 공간을 지나치지 않아도 되는 등

프라이버시 존중을 강조했다>


 건설 회사인 다이토 트러스트 건설과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임대 주택을 새롭게 디자인한 렌털 스페이스 타워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보통 임대 주택이 사적인 공간에 대부분의 공간을 할애하고

공용 면적은 최소화하는 데 반해,

이 건물은 사적인 공간을 7~16㎡ 로 제한한 대신

 영화관이나 도서관, 대형 욕조, 텃밭, 공유 부엌 등

1인 가구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시설을 극대화했다.

보통 셰어하우스에서 공용 공간인 거실을 중심으로

개별 방이 자리하는데 반해,

이 건물은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을

통로부터 철저히 분리시키는 등

 프라이버시와 안정감을 고려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어르신이나

텃밭 가꾸기를 좋아하는 입주자가 있다면 

함께 공용 텃밭을 경작해

 다른 입주자들과 농작물을 공유할 수 있다.

 삭막하던 복도가

 다양한 대화와 상호작용을 부추기는 장소로 기능하는 것이다.

www.sou-fujimoto.net




글: 김은아 기자

-저작권자ⓒ제이콘텐트리 월간디자인 11월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mmen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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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2017.12.05 12:03
  • 아띠

    멋지네요
    2017.12.03 00:09
  • 스위트사랑

    미니멀 라이프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
    2017.1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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